▲ 김영만 군위군수가 삼국유사 초기본 복원 목판을 판가로 넣고 있다. 군위군 제공

삼국유사 초기본 복원 목판본이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군위군으로 이관됐습니다.

군위군은 삼국유사 테마파크 개장일인 오늘(1일) 삼국유사 목판 이관행사를 가졌습니다.

경북도와 군위군은 2015년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삼국유사 조선 중기본 116개 판을 완성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조선 초기본 114개 판을 완성함으로써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목판 크기는 가로 62㎝, 세로 28.6㎝, 두께 4㎝로 한장당 무게는 2.3㎏입니다.

판각 양면에는 840여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삼국유사 글자는 모두 8만9천200여자입니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삼국유사 복원 목판을 각수로 부터 인계받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복원된 조선 초기본과 중기본은 그동안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 보관돼 왔습니다.

군위군은 이날 삼국유사 테마파크 개장에 맞춰 초기본 114개판과 판가 3개를 항온·항습 관리시설을 갖춘 삼국유사 테마파크 가온누리관 수장고로 옮겼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테마파크와 삼국유사 목판, 그리고 삼국유사면을 가진 명실공히 삼국유사 고장으로서 그 주인됨을 만천하에 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군위군은 지난해부터 삼국유사 교감본 디지털 사업을 비롯해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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