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늘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 매뉴얼’을 제작해 향후 역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뉴얼은 철도역사 제로에너지 설계를 위한 기본 방향과 에너지 절감설비 사용계획, 지열과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계획 등을 담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올해 도담과 영천 사이 복선전철 사업구간 가운데 영주역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신설 역사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부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올해부터 연면적 천㎡ 이상 공공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고효율 단열설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철도시설공단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서해선 106역사'를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제로에너지 철도역사 건설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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