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원은 오늘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코오롱 측은 인보사 주성분을 허위로 표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얻어내고, 이를 근거로 인보사 개발업체인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임상시험 중단 등의 사실을 숨긴 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2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받았고, 이 과정에 이 전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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