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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천태종 포항 황해사가 일주문 낙성식을 봉행했습니다.

올초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낙성식에는 천태종 사부대중이 참석해 함께 기뻐했습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기자입니다.

 

경북 포항 부학산 천태도량 황해사.

50년의 역사를 일군 황해사가 일주문 낙성을 축하하는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지 일 년 만에 일주문이 사부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상월원각대조사의 법문과 황해사 연혁 등이 새겨진 법어벽도 조성됐습니다.

(인서트) 도용스님 /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이 문을 들어서면 평정의 마음 회복하여 수승한 지혜의 눈을 뜰 수 있는, 지혜의 문이 열려 있는 도량이 되리라.”

1970년에 천태종 포항지회로 시작한 황해사는 척박한 포교 환경 속에서도 가람을 일신하며 발전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창립 기념일에 맞춰 사찰음식을 선보이는 전통음식축제를 열어 지역사회와 소통해왔습니다.

불교대학과 다도반, 합창단 등을 운영하며 도심 포교 대표사찰로 우뚝 섰습니다.

(인서트) 문덕스님 /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황해사가 이렇게 여법하고 웅장한 일주문을 낙성하니 이로써 황해사 청정도량은 존귀함을 더하고 복덕을 구족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황해사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찰에 들어서는 첫 문인 일주문이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종단은 이번 일주문 건립불사에 애쓴 신도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인서트) 도원스님 / 대한불교천태종 황해사 주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뭉쳐 화합 대중을 이루고 불사의 원만회향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여 주신 신심 큰 황해사 불자님들에게 가슴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반세기 전 법등을 밝힌 포항 황해사가 일주문 불사를 회향하며 도심 속 정진도량의 새 역사를 맞았습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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