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여름 휴가를 줄이고 휴가비도 지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부산지역 중기 229개사를 대상으로 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름 휴가 계획 자체가 없다’는 기업은 7%(16개사)로 지난해(3.3%)보다 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비 지급 규모도 지난해보다 25% 감소했으며, 응답 기업 중 올해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31.9%에 그쳤고 평균 36만 원을 줄 예정으로 조사됐습니다.
‘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중기(68.1%) 비중도 지난해(65.7%)보다 2.4%포인트 상승했으며, 평균 휴가 일수는 3.2일이고, 휴가 일정은 ‘8월 초’(62.4%)가 가장 많았습니다.
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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