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시작 후 교내에서 학생들 간 접촉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제 확진된 초등학생과 같은 학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된 초등학생 2명 중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이고, 한 명은 다른 반이지만 학원과 가정 등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전국 첫 사례로, 방역당국은 우려했던 학생 간 전파 사례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를 포함해 주변 학교 14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일대 학원 백여 곳에 사실상 운영 중단을 의미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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