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전 매니저에게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원로배우 이순재 씨가 "요즘 세상에 머슴살이가 가능하겠느냐"고 해명했습니다. 

이순재 씨는 오늘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적인 일을 시킨 건 잘못된 부분이니 인정하고 사과하겠지만 언론 보도는 과장된 편파 보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순재 씨는 "아내가 힘든 게 있으면 부탁했던 것 같다"면서 "김 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결론을 보고 조치할 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SBS TV 'SBS 8시 뉴스'는 이순재 씨의 전 매니저 김모 씨와 가진 인터뷰에서 두 달 간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수당 없이 일했고,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하며 머슴살이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순재 씨의 소속사 측은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면서 "당사는 이 보도가 이순재 씨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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