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에 대해 "홍콩이 일국양제 아래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실상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홍콩은 우리와 밀접한 교류 관계를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홍콩 국가안전법 채택 관련 동향과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1984년 중·영 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하면서, 중·영 공동성명과 홍콩 기본법에 따라 홍콩이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며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중·영 공동선언은 홍콩이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50년간 홍콩의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는 '일국양제'의 기본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미·중 양국 간 안정적인 우호협력 관계는 동북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미·중 양국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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