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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사찰터에서 당시 대표적인 향로인 사자진병향로 손잡이에 사용된 금동사자상이 나왔습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삼척시와 함께 발굴조사하고 있는 삼척 흥전리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사자진병향로 손잡이에 사용한 금동사자상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출토된 금동사자상은 사자얼굴 전면부를 비롯한 여러 군데에서 부식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비교적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연꽃을 엎어놓은 모양의 무늬가 새겨진 연화좌 위에 앞다리를 세우고 앉아 있는 사자는 얼굴주위 갈기와 다리, 몸통 등이 정교하게 표현돼 있으며, 세 갈래로 나뉜 꼬리는 위로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금동사자상이 향로 손잡이 끝부분에 달린 형태의 병향로를 사자진병향로라 하며,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향로입니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 향로가 통일신라와 당나라, 일본 등 세나라에서 모두 사용한 향로로써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자진병향로는 국내에 단 2점만 남아있으며 대표적으로 군위 인각사지 출토 사자진병향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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