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친환경 미래형자동차 출력 측정 방법이 국제 기준으로 제정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1일 열린 유엔국제기준조화기구 산하 오염 에너지 분과 회의에서 공단이 제안한 친환경 미래형자동차 출력 측정 방법이 국제 기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기준조화기구는 자동차 기술 규정을 논의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채택된 측정 방법은 국토교통부가 국제기준조화 전담기관으로 지정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개발했습니다.

측정 대상은 차량 총중량 3.5톤 이하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구동용 배터리로부터 엔진까지 전달되는 효율을 고려해 측정하는 방법과 자동차 바퀴로부터 엔진까지 전달되는 효율을 고려해 측정하는 방법이 적용됐습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국제기준조화기구에 이 측정 방법을 처음 제안한 뒤 6년간의 증과 보완을 마쳤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류도정 원장은 "국제기준 제정을 통해 자동차 제원의 관리를 명확하게 하고 친환경 미래형자동차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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