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의원은 상임위원장 조정 가능성도...주류 핵심, 주도적 의회 운영서 한발짝 뒤로

제 8대 부산시의회 의장에 사실상 확정된 신상해 의원

제 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옛 새누리당 출신인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신상해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신상해 의원(사상구2)이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의장 선거에는 옛 새누리당 출신으로 지난 대선과정에서 입당한 재선의 신상해 의원, 3선의 이산하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민주당을 뿌리로 정치활동을 이어온 초선의 손용구, 오원세 의원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부의장 선거에는 이동호 의원, 원내대표는 사실상 합의추대된 조철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7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13명이 경쟁을 벌였는데 고대영, 김문기, 도용회, 이순영, 이현, 정상채, 정종민 의원이 최다득표자 순으로 희망하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장에 정상채 의원(부산진구2), 기획재경위원장에 도용회 의원(동래구2), 행정문화위원장에 김문기 의원(동래구3), 복지안전위원장에 정종민 의원(비례), 해양교통위원장에 이 현 의원(부산진구4), 도시환경위원장에 고대영 의원(영도구1), 교육위원장에 이순영 의원(북구4)이 선출됐습니다. 

주류 핵심인 정종민 의원의 경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최다득표에 성공했지만, 운영위원장을 맡지 않으면서 차.포를 다 잃은 상황에 본인의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상임위원장은 사실상 결정됐지만, 김문기 행정문화위원장의 경우 과거 논문 대필 논란 등으로 윤리위 징계를 받은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변화도 예상됩니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다음달(7월) 3일 개회하는 제 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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