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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상임위원장이 민주당 의원들로 채워지며 21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데, 통합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본회의에서 단독 원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3차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오늘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추경 관련 질의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으로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3일 본회의에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 회의에서 “사실상 추경 심사를 한 달간 지속해 왔다”며 6월 국회 내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밤을 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6월 국회 내에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 구성에 항의하며 추경 처리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집중 토론을 통해 민주당의 일당독재를 막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집권 세력의 오만과 일당독재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이 실정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는 미래통합당이 되는...”

이와 함께 통합당 의원들은 상임위원 임의 배정에 항의하며 사임계를 제출하고 의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3차 추경안과 더불어 공직자범죄수사처장 선출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어 여야 간 갈등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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