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IMF 외환위기 여파(99년 1월) 이후 21년 4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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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4일부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급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달 소비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지수는 IMF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9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5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소비에 반영되면서 ‘지난달 소비’가 코로나 19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5월 산업활동향’을 보면, 생산과 투자는 감소했지만, 소비는 증가했습니다.

먼저, 소매판매가 지난달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4월(-2.2%)에 전달(3월 -8.0%)에 비해 4배 가량 반등한 추세가 지난달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7.6%)와 함께 의복 등 준내구재(10.9%)와 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었습니다.

[인서트 1]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의 말입니다.
[지출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했던 2월과 3월에 크게 감소했다가 4월에 반등했던 소매판매가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서 크게 반등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소매판매가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비와는 달리 산업활동 3대 지표 가운데 ‘생산과 투자’는 여전히 코로나 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평균가동률(63.6%)이 4월(-6.2%p) 크게 하락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약 5(4.6)%포인트(p)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5월) 생산은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건설업이 감소해 전달에 비해 1.2%감소했습니다. 

[인서트 2]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의 말입니다.
[(2020년) 2월 이후에 코로나19의 확산이 산업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습니다. [중략] 3월까지는 우리 수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다가 4월부터 우리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큰 폭으로 하락을 했고 5월까지 생산감소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전산업으로는 1.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5.9%)는 ‘코로나 19’ 보다는 ‘일상적인 요인’으로 지난 1월(6.8%)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또,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4.3%)’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6.5)’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99년 1월(96.5) 이후 21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또,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98.9)’ 역시, 지난해(2019년) 8월(98.9)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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