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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종아리 경련, 원인 파악 위해 진료 받아야"청암한의원 전소정 원장
박찬민 기자 | 승인 2020.06.30 09:40

● 출 연 : 청암한의원 전소정 원장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한의학 상담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암한의원 전소정 원장과 함께 종아리 경련과 관련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종아리 경련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요?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나거나 물놀이를 하다가 장딴지에 경련이 생기는 경험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근육에 쥐가 나는 증상을 ‘국소성 근육경련’ 또는 한의학 용어로 ‘전근(轉筋)’이라고 합니다. 전근(轉筋)이라는 말은 근육(筋)이 뒤틀리고 오그라든다(轉)는 말입니다. 손발에도 생길 수 있지만 보통 종아리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종아리의 불룩한 두 갈래 모양의 장딴지근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질문2) 왜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게 되나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근육긴장이 원인이 됩니다.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너무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장딴지근을 비롯한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생깁니다. 두 번째는 다리 근육에 쌓이는 노폐물 때문입니다. 젖산, 이산화탄소 같은 대사 노폐물들이 근육에 남아 근육의 이완을 방해해서 통증이 생깁니다. 중장년층은 하지 근육량이 줄어들어 근육에 젖산 같은 근육피로 물질이 많이 쌓이거나 배출하는 속도가 느려져서 통증이 생깁니다. 세 번째는 탈수와 체내 전해질 불균형입니다. 더위로 인한 탈진, 설사 등으로 체내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칼륨 농도가 높거나 낮아지면 근육경련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1~2번 쥐가 난후 자연적으로 사라져야 하는데, 한 달에도 여러번 생기거나 혹은 한쪽 다리에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심폐질환, 신장질환, 하지정맥류, 하지불안증후군, 허리 디스크, 요추 협착증 등이 원인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찰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상시로 복용하는 고지혈증약이나 심장약이 반복적인 근육경련을 만들지 않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3) 아래다리 경련은 어떻게 치료 하나요?

-종아리 경련 후에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 근육이 뭉쳐서 풀리지 않을 때는 한의학적 치료가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해당 근육에 침치료 하고, 침전기 자극을 해서 긴장한 장딴지 근육을 치료합니다. 다리를 따뜻하게 하는 물리치료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수영, 물놀이, 냉탕 입욕, 꽉 끼는 옷을 입고난 후에 쥐나는 증상이 생겼다면 따뜻한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근막이 이완되어 통증이 줄어듭니다.

한방근육이완제인 작약감초탕은 경련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빠르게 치료합니다. 사물탕, 쌍화탕 같은 한약도 피로와 근긴장을 함께 풀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질문4) 당장 통증으로 종아리가 터질 듯이 아픈 상황도 있을텐데요. 갑작스런 종아리 경련으로 잠에서 깨거나 운동 중에 다리가 아픈 경우는 어떻게 하면 쥐가 나는 증상을 빨리 없앨 수 있을까요?

-이럴 때에는 쥐가 난 아래다리를 쭉 펴고, 무릎도 편 상태에서 발가락 끝을 몸통 쪽으로 당겨주시면 긴장한 장딴지 근육이 이완하면서 뻣뻣해진 통증이 풀리게 됩니다. 발끝을 구부리는 것이 아니라 몸통방향으로 당겨주셔야 경련이 생긴 근육이 이완이 됩니다. 특히 물속에서 종아리 경련이 생긴 경우에는 잠시 멈춘 후 서서, 아픈 다리쪽 다리만 들어 엄지발가락을 잡고, 몸통쪽으로 당겨주시면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습니다. 쥐가 난 후에도 다리 통증이 계속 된다면 종아리 뒤에 있는 아픈 근육과 근처 혈자리를 세게 눌러주거나, 마사지 해주면 좋습니다.

질문5) 종아리의 어떤 부분을 눌러주면 도움이 될까요?

-종아리를 가로와 세로로 중간선을 그어 만나는 부분에 해당되는 ‘승산혈(承山穴)’을 눌러주시면 장딴지근의 가쪽갈래와 안쪽갈래가 갈라지는 부분을 자극하게 되어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 근육의 안쪽에 있는 ‘중도혈(中都穴’)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줘도 좋습니다. 중도혈은 종아리 안쪽면에 있는 혈자리로, 안쪽 복숭아뼈부터 무릎 안쪽의 튀어나온 부분을 연결한 선에서 중간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종아리의 안쪽 근육갈래에 근긴장과 통증이 잘 생기기 때문에 종아리 안쪽 갈래의 중도혈을 강하게 눌러주면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질문6) 평소에 다리에 쥐가 안나도록 하는 예방법이 있을까요?

-진찰이나 검사를 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종아리가 자주 아픈 분들은 긴장된 아래다리 근육을 스트레칭 해서 부드럽게 해줘야 하고, 약해진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리를 주무르지 않고 효과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려면 ‘벽밀기 스트레칭’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벽에서 뒤로 서너 발 너비로 물러선 다음, 손으로는 벽을 밀고, 아프지 않은 반대편 한발은 앞으로 내서 무릎을 구부리고, 쥐가 자주 나는 다리 근육은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쭉 편 상태로 벽을 밀어주면 종아리 근육에 자극이 옵니다. 이런 상태로 10초 정도 스트레칭 해주시면 종아리 근육을 유연하게 할 수 있고, 경련도 예방이 됩니다. 시간과 횟수를 점차 늘리고, 양쪽을 번갈아 해주시면 됩니다. 스트레칭 공간이 여의치 않으면 의자에 편하게 앉아 무릎이 90도로 굴곡된 상태에서 발가락 끝을 위쪽 방향으로 당겨주셔도 좋습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야간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잠자기 전에는 누워서 기지개 켜는 동작을 하시면서 발등을 몸에서 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통 방향, 머리 방향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셔도 밤중에 생기는 다리 경련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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