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협동조합 '템플셰프' 사찰음식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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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함께 만들고 체험도 하는 프로그램이 서울 도심에서 펼쳐졌습니다.

사찰음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됐는데요.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사찰 경내에서 요리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사과즙과 오이 등 싱싱한 과일과 채소, 갖가지 양념으로 우려낸 육수에 정갈한 면이 더해져 여름철의 별미 냉면이 완성됩니다.

참가자들은 스님의 설명에 따라 면을 삶고 요리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부지런히 메모하고 궁금한 부분은 즉석에서 질문도 던집니다.

사찰음식 전문가인 스님은 상큼한 맛을 내는 사과 냉면과 연근 김치,옥수수전 등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스님과 함께 만든 요리를 시식하고 즐거운 대화도 나누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인터뷰]김점숙/서울시 강서구

[자연친화적인 그러한 음식이고 어떠한 생활에서 아주 자연적으로 이렇게 취득해서 먹는 소스라든가 팁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울 도심의 한 사찰 경내에서 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을 조리하고 시식도 하는 이른바 음식을 통한 소통방식인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스님들이 만든 첫 협동조합 ‘템플셰프’가 주최한 사찰음식 소셜 다이닝프로그램은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송도순/성우

[자연에서 온 것을 자연하고 접목시켜서하는 우리 할머니들 다 천재잖아요. 그걸 그대로 많이 가져가는게 제가 많은 요리 학교를 요즘 다니거든요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그러는데 사찰음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수월암에서 한다고 해서 한걸음에 왔어요.]

템플셰프와 함께하는 사찰음식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진행돼 다양한 사찰음식의 진수와 함께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흥영/사람과 사회적경제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팀장

[우리 스님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사찰음식을 조금 다양하게 일반 대중들에게도 나눠줄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소외된(이웃들도 돕고)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이 함께 모인 협동조합 템플셰프는 서울 성북구 수월암 경내에 사업장을 마련해 사찰음식을 매개로 대중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동원스님/협동조합 ‘템플셰프’ 이사장

[저마다 어렵고 고통스러움은 다 한가지씩들 갖고 있는데 다 따로 있다보니까 소통을 안하다보니까 나만 고립돼 있는 것 같고 나만 뒤로 퇴보하는 것 같은 그런 생각들을 많이들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 모르는 분들이지만 서로 음식을 통해서 가까워 지면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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