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부적격’,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는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늘(29일)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 ‘적격’과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부적격’ 의견을 담긴 행정시장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의 종합 결과는 “음주운전 경력 등 도덕적 흠결은 있지만 정무부지사 업무 경험과 3선의 의정 경험은 시민들과의 소통, 현장중심의 행정구현,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 등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행정시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반해 김태엽 서귀포시장 청문회 종합결과는 “내정자가 음주운전 전력, 노형동 건물과 농지관리문제 등 도덕적인 흠결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32년간의 행정경험을 높이 산다”면서 “서귀포 행정시장 내정자로서 2년 급여 전액반납과 마지막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내정자의 의지를 크게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인사청문위원 간 논의결과 부적격 4명, 적격 3명으로 최종 부적격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다음달(7월) 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원 지사가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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