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동거남의 아이를 여행용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40대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여성은 아이를 가방에 가둔 데서 그치지 않고 가방 위에 올라가 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여성·강력범죄 전담부는 오늘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 혐의로 41살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정오쯤 9살 된 B군을 여행용 가방에 3시간 동안 감금했다가 아이가 처음 갇힌 가방 안에 용변을 봤다는 이유로 다시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 더 작은 가방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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