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GP,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책임자인 GP장의 계급을 중위에서 대위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GP장을 현장 지휘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P장 계급 격상은 지난달 3일 북한군의 GP 총격 대응 과정에서 '선조치 후보고' 지침이 적절하게 적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현장 지휘관은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대위부터 사단장급까지를 의미하는데, 현재 중위인 GP장이 현장 지휘관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대응 사격을 지시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북한군 총격 때 군은 GP에서 총성을 듣고 대응 사격과 경고 방송을 하는 데 20여분이 걸리는 등 GP에서 상급 부대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