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올해 전반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업무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후 '20-1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 본부, 작전사의 전반기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현황과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 준비, 후반기 추진 방향 등이 검토됐습니다. 

특히,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FOC 검증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 연합검증평가는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과 2단계 FOC,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평가로 이뤄집니다. 

한미는 지난해 8월 1단계 IOC 평가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2단계 FOC 검증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한미연합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앞서 "한미는 코로나19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하반기 연합훈련 시 FOC 검증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추진은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강화하고 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려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전 군의 노력을 통합해 철처히 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각군 작전사급 지휘관 등이 현장 또는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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