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해바라기센터(아동) 전경

여성가족부 위탁 아동·청소년 성폭력전담센터인 전남대학교병원 광주해바라기센터가 개소 이후 15년간 피해자 2천 700여명에게 모두 8만 6천여 건의  상담, 법률, 의료지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6월 29일 전남대병원에 문을 연 광주해바라기센터는 지난 15년동안 성폭력 피해아동과 청소년·지적장애인 피해자 2천 754명을 대상으로 의료와 법률상담·심리 및 동행 지원 등 8만 6천 646건을 지원했다.

센터가 지난 15년 동안 접수된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13세 미만 피해자와 19세 미만의 미성년 가해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세 미만 피해자는 전체 피해자 중 59%(1천 609명)를 차지해 저연령층의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19세 미만의 미성년 가해자 비율은 지난 10년간(2005~2014년) 평균 36%에서 최근 5년간(2015~2019년) 63.6%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전체 가해자 중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지난 10년(2005~2014년)동안 64.4%에서 최근 5년(2015~2019년)간 78.3%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인 가운데 특히 가족과 친족, 또래 및 선후배에 의한 피해 비율은 최근 5년 간 무려 88.8%에 달했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 해바라기센터 2곳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며,조선대병원의 광주해바라기센터는 피해자 긴급지원을 위주로,  전남대병원 해바라기센터는 19세미만 아동과 청소년·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집중 지원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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