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군, 작은 이익 다투지 말고 힘을 모아달라"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등 어려운 현실에서 대구경북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첫 번째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2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민선 7기 임기 반환점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운명과 사활이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라면서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군위·의성군민들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선정 기준을 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며 “약속한 대로 주민투표라는 절차를 그쳤기 때문에 정해진 방향(공동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실무위원회에서도 ‘우보’는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다만, 공동후보지(소보)에 대한 군위군의 신청 절차만 남았고, 공동후보지가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대구발 제3의 지역 거론과 관련해 “대구에서 제3의 땅이 없느냐 이야기 하는데 지금 그렇게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나서 어렵다”며 “제3의 지역으로 역주행은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무산되는 것”이라며 “공항이 무산되면 정말 우리 후손들한테는 그보다 더 큰 역사의 죄인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유치는 역사에 전례가 없었던 대도약의 기회로 대구지하철 연장, 고속도로 건설, 철도 연계가 이뤄져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진다”며 “군위와 의성이 섭섭한 부분도 있겠지만 작은 이익 때문에 다투지 말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7월 3일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염원과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면서 “경북도도 군사 작전에 버금가는 ‘GA(Great Airport) 총력전’에 나서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실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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