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청 제공]

전남 장성지역 불교계가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성지역 사암 19곳이 참여하고 있는 장성불교사암연합회는 29일 오전 전남 장성군청을 방문해 장성장학회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금강스님(장성 금강사)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회비 납부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장성의 미래를 밝힐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유두석 장성군수는 "부처님 말씀에 따라 자비를 몸소 실천하는 스님들께 깊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며, 기탁금은 옐로우시티의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장학회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고액기탁자를 위한 기탁식 개최, 장학금 기탁자 명예의 전당 조성, 지정기탁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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