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레미콘업체 기자회견 “운송업체 인상요구 철회 촉구”

수도권 레미콘 업체 대표들이 29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운송업자들의 운송비 인상 요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수도권 레미콘업체들이 운송비 일괄 15% 인상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수도권 레미콘업체 대표들은 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레미콘 운반사업자들이 건설현장의 피해를 볼모로 운송비 15% 인상을 요구해왔다”며 “이를 철회할 것”으로 강조했습니다.

업체대표들은 특히 "매년 5~6% 수준의 인상을 해 왔지만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음달 1일부터 일괄적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업체측은 코로나 불황속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5.7%)의 인상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대표들은 이어 “건설현장에 레미콘 납품이 중단되면, 믹서트럭 외에 레미콘을 운반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없는 실정”이라며 “레미콘 제조사는 물론 건설현장의 장비 인력, 일용 근로자 모두 일감이 없어 손을 놓아야 하는 상황이며, 건설사, 레미콘 운송사업자도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미콘 업체들은 올해 건설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전년대비 19% 이상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최근 수도권 레미콘 운반사업자들은 건설경기 침체,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해 레미콘 운반비 15% 인상을 요구하며 이달30일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다음달 1일부터 레미콘 집단운송을 거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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