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인파 자료사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다음달(7월) 1일부터 인구추계상 사상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을 보면, 인구추계상 다음달 1일 기준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1970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50년만에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추세를 보면, 전체 국내 인구 5천 178만명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는 다음달 1일 모두 정점을 찍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권역별로는 수도권 인구가 2천 596만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2천 582만명 보다 14만명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도권 인구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으로 2011년 순유출된 이후 2017년 6년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습니다. 

2천년 이후 최근 20년간 수도권에는 20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데 이어, 30대는 2008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됐으나, 40대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순유출됐습니다.

수도권 전입사유는 직업이 6만4천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2만1천명)과 주택(1만2천명) 등이었으며, 순유출은 자연환경(-1만1천명)과 가족(-8천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도권의 순유입을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이 5만 5천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권이 2만 천명, 중부권이 8천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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