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침체상황에서 당장 큰 의미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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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달(5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경기 팽창 가능성을 의미하는 수치 100을 2년 만에 회복했습니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CL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0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 국가들 상당수가 '지난달(5월) CLI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했지만, 100을 기록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며, 2018년 7월(100.0)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집어삼킨 데다 재확산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CLI 경기선행지수 수치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습입니다.

한국의 CLI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9월(99.2)부터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1, 2월에는 96.6을 유지했지만 3월부터 다시 올랐습니다.

한국의 CLI 경기선행지수 상승에는 주가(코스피)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3월 19일 연중 최저점(1,457.64)을 찍은 뒤 5월 마지막 거래일에 2029.60까지 오른 원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2월 이후 하락세를 탄 미국은 5월 들어 94.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으며, 중국(96.2)은 0.1포인트 올랐고, 일본(97.6)은 0.8포인트 내렸습니다.

경기선행지수란 기업 경기 전망과 주가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6∼9개월 뒤 경기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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