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판업체 3명 늘어 누적 78명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지역 교회에 이어 수원의 중앙침례교회에서도 집단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교회에서 연쇄적으로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3명(교인 2명·교인가족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교인이 9천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데다 확진자가 증상 발현 전후로 예배에 참석한 날도 4번이나 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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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확진자들은 지난 17일, 19일, 21일, 24일 예배를 봤고, 이들 날짜에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총 71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지표환자'의 증상 발생일은 19일로 추정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 관련 감염자는 어제 보다 8명이 증가해 27명(서울 23명·경기 4명)으로 늘어났으며, 왕성교회의 교인 수는 1천700여명 규모입니다.

경기 안양시 소재 주영광교회(교인 80명)에서는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교회 이외 다른 집단감염지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1∼3명씩 추가되며 규모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07명(방문자 41명·접촉자 16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9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으로 곳곳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어제보다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78명(방문자 35명·접촉자 4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규모 모임과 관련해서도 전날보다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서울 8명·경기 4명·울산 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감염자도 1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 야외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던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아시아 18명, 미주 3명, 유럽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4명, 터키 3명, 방글라데시와 키르키즈스탄, 파키스탄 각 2명, 쿠웨이트와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각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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