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집단발병과 함께 지역 소규모 산발감염이 확산되고,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8일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요일인 오늘(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2천7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67명) 이후 8일 만으로,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이달 들어서만 9번째 깨졌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은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의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왕성교회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2명, 주영광교회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1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1명), 경기(4명), 충남(1명)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었으며, 이달 들어 12일(13명) 이후 11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어제(27일)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22%로 나타났으며,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2.48%)와 70대(9.69%), 80세 이상(25.00%)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급격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오늘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7명 늘어 총 1만1천36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하도록 한 조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1천54명에서 15명 늘어 1천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5만1천695명이며, 이 가운데 121만9천9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9천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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