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조만간 경북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총 천284명으로, 10명중 4명(37.5%) 정도가 최근 한달 사이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서울 관악구 대형 교회 왕성교회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이미 20명을 넘어선 데다 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 구청 기간제 직원까지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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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 여파로 인해 4일만인 같은 달 31일 861명으로 늘어나면서, 서울에서 59명이 새로 확진되는 동안 경북에서는 단 1명만 추가됐습니다.

이달 들어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수도권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었고 지난 9일 0시 기준으로 천15명을 기록해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후에도 하루 평균 10∼20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천28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의 '슈퍼 전파' 여파로 피해를 본 대구는 누적 6천904명, 경북은 누적 천3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간 서울 확진자는 482명이 늘어났으나 경북은 9명만 늘어나 두 지역은 환자 수 차이는 576명에서 103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시내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서울의 확진자 수는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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