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시내 거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번주 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WHO 세계보건기구가 예상했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에 910만 명 이상이 보고됐고 사망자는 47만 명 이상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주 지역, 특히 중남미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이 전했습니다.

이어, 6월 셋째주 중남미 지역의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25∼50%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지속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봉쇄 조치 때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감염자 탐지와 격리에 우리의 역량을 매우 공격적으로 쏟아붓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전 세계가 하루에 약 62만㎥의 산소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정기 성지 순례자를 막기로 한 데 대해 지지한다고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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