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15개국, 7월1일부터 적용 잠정안 합의

유럽연합(EU)이 다음달(7월) 1일부터 EU 입국이 다시 허용될 수 있는 국가 명단에 대한 합의에 접근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오늘 외교관과 결정 초안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U 회원국 외교관들은 전날 EU 입국이 허용될 수 있는 15개국을 담은 잠정 명단에 합의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됩니다.

중국 여행객의 경우 중국 정부가 유럽 시민들의 중국 여행을 허용하면 역시 EU 입국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이번 명단은 EU 회원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잠정안입니다.

만약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9일 문서화할 수 있다고 dpa는 전했습니다.

또 이 명단을 따를지는 각 회원국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일부 회원국은 이미 일부 EU 역외 국가 시민의 입국을 허용한 상태입니다.

EU 27개 회원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제3국 국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도입한바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EU 회원국 평균보다 적거나 같은 국가의 여행자만 입국을 허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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