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본산 구인사에 이어 두번째 대조사전 상량식 봉행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부산 천태종 삼광사가 상월원각 대조사의 가르침과 은덕이 깃든 대조사전의 대들보를 올리는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천태종 총 본산인 구인사 대조사전에 이어 두번째로 건립되는 삼광사 대조사전은 정법의 길을 이어나가는 또 하나의 결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BBS 황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의 증명으로 대조사전을 받드는 대들보가 올라갑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대들보는 크레인을 이용해 대조사전의 지붕으로 옮겨집니다. 

[인서트/도용 스님/천태종 종정] 
"가르침을 따르는 신심 깊은 불자들이 지극한 정성 모아 법의 기둥 받쳐 드니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불보살님 시방에 가득하여라" 

지난해(2019년) 9월 기공식에 이어 상량식을 봉행한 대조사전은 280제곱미터 면적에 높이 18미터, 화강석을 주초석으로 원형기둥과 다포양식 겹처마에 막새마감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전수자인 김종양 대목장의 손길로 건립돼 또 하나의 문화재로 탄생할 예정입니다. 

[인서트/세운 스님/삼광사 주지]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대조사전 불사를 통해 더욱 널리 전하고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큰 원력을 성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삼광사는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이 모여든 탓에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생활속 방역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대조사전 상량식을 봉행하는 인연과 공덕으로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새로운 힘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코로나19의 엄중한 현실 속에 생활 현장에는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겠지만 오늘 상량식을 봉행하는 이 인연과 공덕은 새로운 복덕으로 승화되어 질병과 경제난을 극복하는..." 

천태종 신도들은 대조사전의 불사가 원만히 회향되는 그날까지 더욱더 용맹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NEWS 황민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