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소재 A 유치원에서 지난 16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식중독 증상 어린이가 지난 22일 기준 99명까지 늘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안산 지역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안산 지역 유치원의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름철에 어린이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용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문제가 된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지금까지 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에서는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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