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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6.25한국전쟁 호국영령·보도연맹희생자 고혼 위로 '국태민안 수륙대재'
박상규 기자 | 승인 2020.06.26 19:05

[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돼 있습니까?

[기자]어제가 6.25한국전쟁 70주년이었는데요.
과거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로하는 합동 천도재가 울산에서 봉행됐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국태민안 수륙대재가 울산 백양사에서 봉행됐다. BBS.

[앵커]먼저, 행사부터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기자]네. 사단법인 태화문화진흥원은 울산 백양사에서 임진왜란과 6.25한국전쟁 등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운 호국영령과 무고하게 숨진 희생자들을 천도하기 위한 수륙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수륙대재는 108 헌다례와 봉행·추도사, 헌화, 봉송의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울산지역 사부대중이 국태민안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BBS.

[앵커]수륙대재라고 하면 고혼들의 넋을 위로하는 불교의식이잖아요?

[기자]네. 수륙대재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125호로, 물과 육지에서 외롭게 죽어, 의지할 곳 없이 떠도는 일체 유주무주 고혼들을 천도하는 불교의식인데요.
국가와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108명의 다인들이 차 공양을 올리고 있다. BBS.

[앵커]그런데 이번 행사가 울산 백양사에서 열린 특별한 이유가 있다구요?

[기자]네. 1950년 6.25한국전쟁 전후 군과 경찰이 민간인을 무참히 학살한 국민보도연맹사건, 다들 아실텐데요.
울산에서는 대운산 골짜기와 반정고개에서 800명이 넘는 주민이 희생됐습니다. 
태화문화진흥원 이사장이자 울산 백양사 주지 산옹스님의 말, 들어보시죠.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과 태화문화진흥원 이사장(백양사 주지) 산옹스님. BBS.

[인서트]산옹스님/태화문화진흥원 이사장 - "특히 이곳 울산지역 대운산에서 870여명의 유해가 발굴돼, 이곳 백양사 앞 함월루 주변에 가묘를 만들어 모셨다가 어느날 어디로인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이분들의 70년의 한을 풀어드리고 그 유족들에게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이 됐으면 합니다."

[앵커]가슴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기자]네. 스님은 올해 초, 이를 전해듣고 자비를 모아 합동 천도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번 수륙대재에는 희생자 유족들도 참석했는데요.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유족회 조종래 회장의 말, 들어보시죠.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유족회 조종래 회장. BBS.

[인서트]조종래/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유족회 회장 - "(희생자 합동묘가) 지금은 흔적조차 없어졌지만 함월산 고목은 침묵으로 세월을 함께 할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영혼의 한을 풀어주시고 울산시의 안녕을 기원드리는 수륙대재를 봉행해 주시니 우리 유족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기자]이번 수륙대재는 전쟁 호국영령과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데 그치지 않고, 울산시민의 번영과 안녕도 기원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말, 이어 들어보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BBS.

[인서트]송철호/울산시장 - "천도재를 계기로 그 원혼들이 극락정토 세계로 걸어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코로나19도 물러가고 어려운 형제도 새로이 솟아나는 그런 좋은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자]울산지역 모든 사부대중은 국태민안 수륙대재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해소되길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상규 기자  201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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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혼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연등.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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