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연 : 이기승 회장(전국6차산업인증사업자 협회 제주지회)

●연 출 : 안지예 기자

●진 행 : 이병철 기자

●일 시 : 2020년 6월 24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방송시간 : 아침 8시 30분~ 9시

●장 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 너 명 :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어제 제주도가 대폭 예산 삭감에 나선 도내 문화예술, 행사와 관련한 내용을 다뤘는데, 오늘도 그 연장, 선상입니다.흔히 6차 산업으로 불리며 지역경제를 일으킬 새 동력으로 기대 받던 도내 농촌 융 복합사업 업계도 줄줄이, 관련행사의 취소나 연기에 직면했습니다.

오늘은 전국 6차 산업인증 사업자 협회 제주지회 이기승 회장 전화 연결해 업계현황과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기승] 네, 안녕하세요.

[이병철] 반갑습니다. 청취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선, 6차 산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도내에 어떤 업체가 얼마나 있는지. 협회의 일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기승] 우선 6차 산업이라는 건 농촌의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 식품, 특산품등을 제조 가공도 하고 유통, 판매, 문화체험 등 연계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제주도 내 농업제조업체가  약432개의 업체가 있습니다만 그 중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업체가 98개 업체입니다. 각 읍면별로 각 10개 업체씩 특색있게 한 5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회에서는 이러한 읍면별 특색과 각 구성원들의 다양한 소비자들이 직접 와서 체험도 하고 하는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추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이해를 돕기 위해 회장님이 하시는 작물이나 6차산업은 어떤 건가요?

[이기승] 저는 조금 오래됐습니다. 30년 전부터 농촌에 살면서요, 백도라지를 차별화해서 거의 성공단계에 가고 있습니다. 일반 도라지를 전에는 나물용으로만 사용했었는데 배꽃만 피는 것을 따로 차별화해 재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했습니다. 청도라지와 백도라지가 교잡이 안되는걸 제주도에서 알았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연구하시는분들과 공유하면서 제주도는 4면이 바다고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일반 육지 내륙은 교잡이 돼서 백도라지가 형성이 안되는데 제주도는 백도라지가 형성되는게 특이한점이다 라고해서 백도라지에 관한 연구와 상품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거나, 기존의 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다보니 그동안 연구하시고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그에 따른 자부심도 크실 것 같습니다.

[이기승] 연구하는게 외롭긴 합니다만, 제주도 행정이나 대학 연구하시는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만은 처음에 연구쪽에 공모를 해서 하는 것도 힘듭니다. 그래도 제주도는 화산섬이라는 특이한 점이 많아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알리기위해서 무언가 연구에 대한 발표도 해야하고 거기에 따라서 브랜드화도 해야하고 자신감도 가져야되고요.  대표적으로 제주백도라지가 차별화 된 점인데, 국내에서는 제주도만이 가진 특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주 농업에 대한 모든 농산물이 6차산업에 참여를 한다면 특이한점도 나오고 발전하리라 봅니다.

[이병철] 그런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6차 산업인증 사업자 협회 임원단을 중심으로 긴급성명서를 발표하셨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이기승] 6차산업이라는 건 부가가치 창출하는게 목적인데 특히나 제주도는 5년 째 입니다. 그전에는 대도시로 농산물이 나갔지만 5년째 재배도 하고 가공도 하고 체험도 하면서 많이 성장했씁니다. 농림식품부와 제주도와 국고보조도 있고 도에서 홍보도 같이 하면서 제주6차산업지원센터를 통해서 우리 인증업체들이 그런 일들을 하고있죠.

하지만 요즘 관광객도 위축이 됐고요. 6차산업이라는게 지금 제주는 시작단계기 때문에 정착단계까지는 알려야하고 홍보가 중요합니다. 많은분들에게 소비자에게 알려야하는데 이런게 끊기다보면 모든게 스톱이 되고 수출도 안되고요. 브랜드를 알리는게 초점이 되야 하는데 만약이런게 끊긴다면 불안해 지니까, 요즘은 형평성조례라는게 있어서 한군데가 막히면 같이 막히기 때문에 우리도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이병철] 관광업계 종사하는 분들이 한결 같겠습니다만 관광객 회복세가 반짝 하다가도 행사 취소 등으로 인한 위기감도 크실 것 같아요?

[이기승]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나름대로 여러방면으로 노력도 하고 제주도나 6차산업센터 , 경영자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소비자와 소통을 하려면 홍보가 매우중요하거든요 홍보해 줄 매개체가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만이 6차산업을 이어갈 수 있는데 그런게 끊기지 않을까 상당히 위험한 단계로 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병철] 도민의 생활경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자금지원책 등이 어찌보면 숨통을 트는 역할을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이기승] 우선 코로나19 처음에 관광객이 많이 끊기고 하니까 도에서도 발빠르게 대처를 했고 6차산업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만, 상당히 노력을 하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제주도 전체적으로 예산을 삭감하는걸로 추진 하다보면 어디는 지원하고 어디는 지원안하고 하는 불평등한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여러 전문기관이나 연구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6차산업만큼은 발빠른 대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산에서는 6차산업에 대한 모든 진행을 해야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병철] 이런 상황에서 지사의 특별명령 발표가 왠지 뜬구름 잡는 것 같아서요. 카드 돌려막기라는 표현도 인상 깊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기승] 제주도에는 대기업이 없는 현실인데 어쨌든 6차산업역할이 앞으로 기대가 되는거니까 모든 것을 동원해서 제주에서 신경을 써야할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병철] 사실 앞으로도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대책이라던가 협회 역할에 대한 고민 등 마지막으로 더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이기승] 사회적인 모든게 사회적인 합의라는게 있기 때문에 빨리 가려고 해도 합의를 통해 가야하고 여러 가지 좋은게 있어도 많은걸 공유하면서 알려야 하기 때문에 또 그러한 것에만 너무 심취하다보면 발전하는데 저하요소가 될 수 있으니 합리적인 합의를 빨리 도출할 수 있었으면 하고 그런 것을 연구하는 정책을 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승]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