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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정상 가동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2시간 넘게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주에는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낮 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2시간 20여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회동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을 나서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협상에 진전이 없었으며 결렬된 것은 아니고 중지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의원 총회를 대기했던 여야 의원들도 발걸음을 돌리면서 민주당이 요구한 오늘 중 본회의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사수하겠다는 여야의 의지가 여전히 충돌하면서 진전을 못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년 임기의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돌아가며 맡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야당이 요구하는 각종 국정조사 등을 포함해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회동이 끝난 직후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다음주에는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원구성도 마무리 짓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29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의 합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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