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현 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현희 신임 위원장은 정치계와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강한 의지로, 사회적 갈등 해결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한상혁 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연임을 알리면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면서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 대변인은 다음달 출범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른바 '공수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법은 국회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하고, 대통령은 그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7월 15일까지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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