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의 첫 재판에서 김 회장측이 재판을 한 곳에서 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오늘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받고 있는 ‘라임 사태’ 수사가 남부지법에 기소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병합 신청을 해야 한다”며 김 회장 측의 의견을 다시 듣기로 하고 다음 기일을 다음달 22일로 잡았습니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김 모씨 등 내부 임원들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회삿돈 2백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원여객이 해당 법인에 돈을 빌려주거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처럼 허위의 서류를 만드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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