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 소속 경찰위원회 위원들은 어제(25일) 임시회의를 열고 김 청장을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 신분으로 확정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정식으로 경찰청장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 4기로 졸업한 뒤 1988년 경위로 임용됐습니다.

부산청 외사과장과 충남 연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 1과장,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 영사, 워싱턴 주재관, 경남경찰청장 등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 치안비서관실에 파견돼 행정관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경남(PK) 출신인 김 후보자의 경찰청장 내정으로 인해 진급에 홀대를 받아 왔던 부산 경찰의 경무관, 총경 승진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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