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6.25 전쟁 70주년 기념식'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147구 참전용사 유해 직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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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열린 ‘6‧25 70주년 기념행사’ 참석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참전 용사의 유해를 직접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서 “도발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단호한 경고와 함께, “전쟁을 끝내는 노력에 북한도 담대히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서울공항 격납고, 유해 봉환과 함께 진행된 6.25전쟁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을 위해 북한도 담대히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우리를 만든 건 6.25 전쟁이나, 아직 6.25를 진정으로 기념할 수는 없다면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통일을 말하기 전에, 먼저 사이 좋은 이웃이 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이 없다면서, 남북 상생의 길을 찾자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입니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랍니다.“

북한을 향해 평화를 위한 자세를 촉구하면서도, 문 대통령은 위협 앞에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개성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엄중한 경고와 동시에 평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숨져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147구의 참전 용사 유해를 직접 맞아 예우를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지역 전사자 유해 발굴은 북한과 미국, 또 한미 간 공동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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