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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칩거’를 마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했지만, 여야간 ‘원 구성’ 문제를 둘러싼 진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인데, 통합당의 반대 속에서 원구성이 매듭지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지난 15일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더불어민주당.

열흘째 야당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 시급성을 주장하며 본회의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위간사단 회의에서 “더 이상 야당을 기다리는 건 무의미하다”며 미래통합당에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고 추경 심사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전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을 내일 다 선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당은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주지 않을 거라면, 나머지 상임위원장직도 다 가져가라며 강공책을 펼치는 겁니다.

사찰 순례 열흘 만에 복귀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총선 승리 후 국회를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다음달 집행하기 위해선 서둘러 심의에 착수해야 하지만 아직 원구성도 이루지 못한 상태.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통합당 없이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전망인데,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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