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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최대 신도단체인 중앙신도회 새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주윤식 8교구 신도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이기흥 현 회장에 이어 27대 중앙신도회를 이끌어갈 주 신임 회장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신도조직 조계종 중앙신도회 새 회장에 주윤식 현 8교구 신도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중앙신도회는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주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주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임기 4년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주윤식/조계종 27대 중앙신도회장: 부족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신도회 발전에 저의 미력한 열과 성을 다 바칠까 합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 27대 중앙신도회를 이끌어가게 될 주 회장은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 이사와 8교구 본사 승려복지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 회장은 스님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승보공양 운동에 앞장서며 9개월 만에 후원자 천 명을 모집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과 올해 8교구 승보공양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윤식/조계종 27대 중앙신도회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여러분의 신심을 믿고, 저의 마음을 보태서 열과 성을 다해서 우리 신도회 발전에 임하겠습니다.]

25, 26대 중앙신도회장을 맡아 전국의 신도 역량 강화와 조직화에 앞장서온 이기흥 현 회장은 오는 9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금강경 독송 대회를 끝으로 회장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이기흥/조계종 26대 중앙신도회장: 정말로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처님의 불법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우리 새로운 회장님이 열심히 하실 것으로 알고..]

이기흥 회장과 주윤식 차기 회장을 비롯한 각 교구 신도회장단은 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종단의 핵심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강조하며, 중앙신도회와 전국 교구본사 신도회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인도 분황사 부다가야에 법당 세우는 일, 또 계룡대 군인들을 위한 영외법당을 세우는 일을 꾸준히 앞으로 함께 해 나가시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주윤식 신임 회장은 이기흥 회장 체제의 신도회가 처음으로 선보인 나눔과 문화의 축제 한마당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행사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사회공헌에 기여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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