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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이용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해운대구 김기환 해수욕장운영팀장,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온 힘 기우려"
황민호 기자 | 승인 2020.06.25 15:04

● 출 연 :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김기환 해수욕장운영팀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20년 6월 25일 목요일 오전 8시30분 ‘부산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운대해수욕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돌아선 데다가 실내보다는 실외를 선호하면서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어떤 대책 마련에 나섰는지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김기환 해수욕장운영팀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기환 팀장님 안녕하세요? 

[김기환] 예, 안녕하세요?

[박찬민] 최근 러시아 선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국내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도 비상이 걸렸죠.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은 아니지만, 현재도 많은 분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죠. 어떻습니까? 

[김기환] 저희, 해운대구는 지난 6월 1일 안전개장을 하였습니다.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만큼 물놀이 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119 소방 인력을 배치하였으며, 코로나-19 예방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하여 파라솔은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토, 일요일은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으며, 물놀이를 즐기시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6월 1일부터 6.24일까지 빅데이터 기준 해운대는 62만 명, 송정은 38만 명이 방문하였습니다.

[박찬민] 지난 24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해운대해수욕장의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김기환 팀장님도 함께 하셨죠. 직접 현장에 가보니 어떻습니까?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김기환 해수욕장운영팀장

[김기환] 변성완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부구청장님과 소방본부 특수구조단장, 부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 과장님과 부산시 관계자분들이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사항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하였습니다.
실효성이 있는 대책 강구와 잠시 거리 두기 안내 방송 시행과 홍보 철저, 샤워장 휴식 시간제 운용 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저희, 해운대구 샤워/탈의장, 파라솔 시범 설치, 확진자 격리장소 등을 현장 점검한 결과, 사용자에 대한 사용자 기록을 빈틈없이 하고, 소독과 환기를 더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박찬민]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대책을 준비했는지 들어 볼게요. 인파를 줄이기 위해 매년 피서철마다 장관을 이루는 파라솔의 개수도 줄여야 할 듯한데요. 

[김기환]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 3개 반 2개 조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내 거리 두기 현수막과 세움 간판을 설치하였습니다. 
백사장을 비추는 이미지라이트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홍보하고 있으며, 매시간 정각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해수욕장 이용지침 준수 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빨간 우체통 모양의 명함 투입함을 설치하여 조기대응과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파라솔 간격은 2m를 유지하며, 파라솔 개수는 4,200개에서 1,800개로 2,400개를 줄여, 파라솔 이용자 간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박찬민] 파라솔에 개별 번호를 매긴다죠. 확진자가 생겼을 때 역학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김기환] 저희, 해운대구에서는 파라솔 ‘현장 배 정제’를 운영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실제 파라솔을 이용하는 피서객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파라솔에 개별 번호를 부여하여, 피서객이 파라솔 사용 시 날짜별로 보관하는 교환 쿠폰에 기재한 파라솔 번호와 카드 승인번호 또는 핸드폰 번호등을 통하여 파라솔 사용자를 알 수 있으며,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인접한 피서객을 확인하여 역학조사가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박찬민] 해변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잖아요. 마스크 착용이 참 중요한데 이를 권장하거나 단속해야 하는 인원도 필요할 것 같아요. 

[김기환] 정부에서는 지난달 27일, 해수욕장에서의 방역 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계속 확인은 하고 있습니다만 백사장 및 호안 도로에서의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은 없는 현실입니다. 저희 구에서는 방문객들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해수욕장 내 현수막과 세움 간판을 설치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홍보하고 있으며 매시간 코로나 관련 방송하고 있습니다.
시니어클럽과 연계하여 노인 일자리 사업 인력 100여 명이 ‘생활 속 거리 두기 홍보반’으로 활동하며,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 인력 200여 명을 확보하여 해운대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박찬민]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볐을 때 다른 해수욕장으로 갈 수도 있잖아요. 사람이 몰릴 때 이를 핸드폰 앱 등 쉽게 확인할 방법들이 있을까요? 

[김기환] 7.1일부터 해수부에서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미리 확인하여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의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에 따라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을 나타내게 됩니다. 
바다 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고, 향후 주요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10개 대형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우선 개시되고, 7월 중순까지 주요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충남 대전,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 속초, 삼척)

[박찬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올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기환] 코로나-19 예방과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 하시고 동호회, 단체 등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것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개인 차양 시설은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어 설치하시고 해수욕 시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이 없도록 주의하여 주시고, 백사장 및 물놀이 구역에서 침 뱉기, 코 풀기 등 체액이 배출되지 않도록 하시고 해수욕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탈의실, 샤워실 등 공용시설은 될 수 있는 대로 이용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이용하는 경우는 혼잡한 시간을 피하고, 대화를 자제하며 다른 사람과 한 칸 떨어져 사용하는 등 거리 두기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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