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해외 고수익 보장'이라는 조건을 내걸어 20∼30대 젊은층을 범죄에 끌어들이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132명을 검거해 88명을 구속했습니다.
검거한 인원 중 100여명이 20∼30대 청년들로 '단기 고수익 해외 알바'라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해외 콜센터 상담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죄인지 모르고 가담했더라도 적발 시 처벌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습니다.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7년 668건, 2018년 929건, 지난해 천282건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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