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울산시는 25일 울산시청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울산시가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중심축으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 구축에 함께 나섭니다.

동해안을 중심축으로 경북도와 울산시, 경주와 포항시가 함께 선도적 문화관광도시 조성,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구축, 스포츠 교류 활성화, 낙동강 통합물관리, 농특산물 소비촉진과 학교급식 등 5대 과제를 통해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울산시는 오늘(25일) 울산시청에서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 기관은 문화관광 분야에서 관광업체가 참여하는 관광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마이스(MICE), 철도여행과 관련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 광역 연계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지역인 경북(중수로 분야)과 울산(경수로 분야)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공동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대상 교육과정 공동 운영 등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체육 분야에도 프로축구 동해안 더비(울산~포항), 태화강~형산강 수상스포츠 협약 등 지역 간 스포츠 교류 확대와 연대도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업무협약과 특별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박에 낙동강 수질개선사업 추진으로 맑은 물의 안정적 확보와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을 포스트 코로나 국가 뉴딜사업으로 조기 추진하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교류전, 서울장터 공동 운영, 학교급식 협력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소득 5만불 시대의 해답은 동해안에 있다”며 “동해안에서 울산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울산은 오랜 시간 경북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오늘 협약이 울산·경북 간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울산과 경북이 다시 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2016년 출범한 울산·포항·경주 간 행정협의회인 해오름 동맹의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공동보급 등 26건 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동해남부선(포항~울산) 개통 시 부전(부산)~태화강(울산) 전동차 운행 구간을 송정역(울산)~신경주역(경주)까지 연장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경북·울산 간 상생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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