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가족커뮤니티인문학 사업단의 제12차 콜로키움서 제기

무한경쟁과 갈등, 충돌의 현대사회 속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정신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문복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의 주관으로 지난 19일 열린 HK+가족커뮤니티인문학 사업단의 제12차 콜로키움에서 제기됐다.

김석수 경북대 교수(철학과)는 이날 ‘인문카운슬링 융합학과 설립과 운영’이란 주제아래, 인문학의 새로운 방향 모색과 경북대의 인문카운슬링융합학과 설립과정 및 10년간의 운영 과정에서 이론과 현장이 결합된 교육시스템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9일 열린 HK+가족커뮤니티인문학 사업단의 제12차 콜로키움.

김 교수는 “인터넷 사회와 글로벌 자본이 결합된 현대사회는 무한경쟁 사회이자 갈등, 충돌 사회이며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문학과 복지학이 결합된 정신복지의 측면에서 인문학의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모색해 소통전문가와 치유전문가가 결합된 ‘인문복지사’라는 새로운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문카운슬링학과를 통해 배출된 전문가는 인문학의 큰 축인 논리학, 수사학 등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갈등을 조정,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론과 현장이 결합된 교육과정을 통해 실제 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따라서 140시간 이수를 인문복지사 자격의 기준으로 삼되, 복지슈퍼바이저와 동행해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방학을 활용한 집중연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양성방안과 사례를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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