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기존 포항시설관리공단을 '포항도시공사'(가칭)로 전환해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포항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입니다. 

포항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관련 내용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포항시설관리공단은 1실·1본부·6개 팀에 19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체육시설·교통·환경관리 등 포항시가 위탁업무를 맡긴 24개소의 사업을 수탁하여 대행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수익사업이 불가능해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도시공사를 설립해 자금 회수기간이 길고 이해갈등의 발생 소지가 큰 지역이나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 재원을 시민 복리 향상에 쓸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기존의 시설관리공단 업무에 개발사업 등을 담당하는 전문부서를 추가적으로 신설하는 방식으로 조직과 인력을 그대로 포괄 승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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