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수욕장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 국내 최초 획득

국내 최초로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획득한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국내 최초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획득한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다음 달 17일 개장한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지역 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개장 기간(37일)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제안한 정책이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해양수산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의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현장 예약을 하면 된다.

방문객들은 지정된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거쳐야 하며, 이용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2m 거리 확보) 등 해수욕장 운영 지침을 따라야 한다.

군 관계자는 "신지 명사십리는 해변 길이가 약 3.8km에 이르러 전 구간에 운영지침 적용이 어렵다"면서 "예약제 운영 구간을 별도로 구분해 적정 수용 인원 내에서 이용객 수를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워장과 공중화장실은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총량제로 운영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장 7곳의 실태를 매시간 단위로 점검, 밀집도가 높은 주차장은 출입을 중지시키고 차량을 다른 주차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송현 관광과장은 "최초로 운영하는 해수욕장 예약제가 다소 불편하겠지만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명성을 증명하고, 청정 완도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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