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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이 사망 보다 6개월 연속 많아지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결혼식 등을 연기하면서, 혼인건수도 81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월 인구동향을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계속되면서, 혼인건수가 사상 최저치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보면, 혼인건수가 1만 5천여건으로, 1년 전 보다 약 22%감소했습니다.

81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부처님오신날과 4.15총선거 등으로 신고일수가 2일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서트] 김진 인구동향과장의 말입니다. 
[4월 혼인 건수는 15,670건, 전년 동월 대비 4,356건(-21.8%) 감소했습니다. 81년 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 기록입니다. 4월 혼인 감소원인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신고를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통계는 신고일수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데, 4.15총선과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등으로 신고일수가 2일 줄었습니다. 그 때문에 4월 혼인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혼인감소와 함께, 인구자연감소도 6개월째 계속됐습니다.

4월 출생은 2만 3천명, 1년 전 보다 10.4%, 2천731명 감소했습니다. 81년 1월 월간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 기록입니다. 

특히, 2015년 12월 이후 53개월째 연속 ‘출생 감소추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4월 사망은 2만4천여명으로, 1년 전 보다 3.3%, 791명 증가했습니다. 83년 관련통계 작성 이후 37년만에 월간단위 사망으로는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4월 출생 보다 사망이 많아지면서, 지난해(2019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인구자연감소가 현실화’됐습니다.

혼인감소와 사망증가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내년 이후 출생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국내인구 감소현상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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