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 29분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로 비교적 얕습니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했으며, 멕시코 지진당국은 규모 7.5로 발표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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