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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젯밤 대북 전단 50만장을 살포했다는 탈북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신뢰도가 낮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으로 이동된 전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 사실로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젯밤 대북 전단 50만장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통일부는 "정황상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유관기관에서 확인한 결과, 단체 측의 준비물자 구매내역과 살포 당시 풍향을 감안할 때 북측으로 이동된 전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홍천에서 발견된 풍선 1개 이외에 추가 전단은 없다는 겁니다.

경찰의 단속으로 풍선 부양용 수소가스 확보가 어려워지자, 풍선 1개를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헬륨 가스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단체가 날린 1개 풍선에서는 단체가 주장한 소책자와 달러 지폐, SD 카드 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측이 대북 전단 살포 시도를 지속하고, 허위사실로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킨 데 대해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박 대표측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해 강력 단속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 대표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대북 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SD 카드를 20개의 대형 풍선에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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